▶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매우 신중히 접근해야”
▶ 미 정치권에서 회의적인 시각 확산
미국 정치권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에드 마키(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얻어내는 것보다 더 많이 내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마키 상원의원은 24일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북미 2차 정상회담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마키 상원의원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1대1 회담을 희망하는 것은 실제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고 기대한다는 점이 명확해졌다"며 "만약 우리의 외교관이 북한과 1대1 협상을 벌인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키 상원의원은 "현재 아무것도 명확하지 않다"며 "김 위원장이 실제로는 양보를 하지 않은 채 양보하는 것처럼 비쳐지길 바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매우 신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 모두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첫번째 정상회담에서 이뤘던 진전을 지속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비핵화?'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핵무기가 없다면 그의 국가가 신속하게 세계에서 대단한 경제 강국 중 하나로 발전할 수 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리적 위치와 국민(그리고 김 위원장)으로 북한은 어느 국가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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