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SKY 캐슬'이 탁월한 내용 전개는 물론 과한 교육열을 향한 비판하는 메시지까지 남기면서 드라마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 최종 화에서는 SKY 캐슬 식구들이 갈등을 봉합하고 화해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해피 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한서진(염정아 분)을 구치소를 찾아가 김주영(김서형 분)을 만났다. 김주영은 한서진에게 "(김)혜나(김보라 분)가 왜 그런 제안을 했는지 생각해봤나"고 물었다. 이전에 김혜나가 김주영에게 강예서(김혜윤 분)의 서울 의대 합격을 저지하라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어 김주영은 "결정적인 이유는 어머니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다. 사랑받지 못해 외로운 아이를 송곳으로 후벼 파지 않았나"고 말했다. 집에 돌아간 한서진은 김혜나에게 잘못 대한 것에 미안하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학원가에서 문제 유출 소문이 퍼진 것에 염려한 강예서는 검정고시를 치른 후 자기주도학습으로 수능을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딸 김혜나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강준상(정준호 분)은 주남대학병원에서 퇴사했다.
한서진은 남편 강준상에게 김혜나의 유골이 있는 납골당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다음 날 강준상은 한서진과 딸 강예서, 강예빈(이지원 분)과 함께 납골당으로 향했다.
집에서 술을 마셨던 차민혁(김병철 분)은 술김에 아내 노승혜(윤세아 분)에게 문자를 보냈다. 문자 메시지를 통해 쌍둥이 형제 차서준(김동희 분), 차기준(조병규 분)의 교육에 간섭하지 않고, 딸 차세리(박유나 분)에게 대학을 강요하지 않는 등 모든 조건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차민혁은 어쩔 수 없이 노승혜와 화해했고, 차기준·차서준은 차민혁이 좋아하는 피라미드를 버렸다.
우양우(조재윤 분)는 아들 우수한(이유진 분)에게 "특목고에 가지 않아도 된다"며 "특목고 대비반에서 당장 빠져라"고 전했다. 진진희(오나라 분)는 걱정했지만, 우양우는 진정시켰다.
이수임은 박수창(유성주 분), 박영재(송건희 분) 부자를 만났고, 자신이 만든 책 '안녕, 스카이캐슬'을 전했다. 박영재는 "그 여자(김주영)가 저한테도 빼돌린 시험지를 줬던 것 같다. 서울의대에 안 간 걸 후회했는데, 생각해보니 가면 안 되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재는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차서준, 차기준은 강예서에게 스터디를 제안했고, 강예서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한서진, 이수임, 노승혜, 진진희는 한자리에 모여서 와인을 마실 정도로 사이가 좋아졌다.
이수임은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케이(조미녀 분)를 데리고 구치소에 있는 김주영을 만났다. 김주영이 "내가 저주까지 퍼푸었고, 아드님의 인생을 망치려고 했다. 이러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수임은 "무슨 이유가 있겠나. 케이한테는 돌봐줄 손길이 필요하다. 요양원에서 친구를 사귀었다"며 "케이 걱정하지 마라. 하루라도 빨리 나와서 케이랑 같이 살아야 한다"고 답했다.
'SKY 캐슬' 최종회에서는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이 감옥에 수감 된 이후 모든 가족이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깔끔한 스토리 구성은 물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는 메시지까지 잘 담아냈다. 이에 'SKY 캐슬'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비(非)지상파 드라마 역대 최고 전국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면서 드라마가 끝났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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