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가 먼저 난폭운전, 따라갔다가 실랑이 벌어져”

(서울=연합뉴스) 배우 최민수가 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 앞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으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된 데 대해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 하지만 억울한 면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최민수가 지난해 9월 여의도 한 도로에서 앞차가 진로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앞지른 뒤 급정거해 사고를 냈고, 상대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며 불구속기소 했다.
이에 대해 최민수는 31일 통화에서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던 중에 이런 일이 알려져 시청자들께 죄송할 따름"이라며 "검찰 조사에는 성실하게 다 협조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당시 상황에 대해 상대 운전자가 먼저 자신의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갔다가 싸움이 붙었고,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나 대응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민수는 "내가 1차선으로 주행하던 중 2차선에서 갑자기 '깜빡이' 표시등도 켜지 않고 상대 차가 치고 들어왔다. 동승자가 커피를 쏟을 정도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내 차가 약간 쓸린 느낌이 났다. 상대도 2초 정도 정지했다가 출발한 거로 봐서 사고를 인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대가 그냥 가기에 세우라고 경적을 울렸는데 무시하고 계속 갔다"며 "그래도 기다렸다가 그 차 앞에 내 차를 세웠는데 시속 20~30km 수준이었다. 이후 상대와 실랑이를 했는데 그쪽에서 내 동승자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못 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고 막말을 했다고 해 나도 화가 났다"고 말했다.
보복운전으로 상대 차가 망가졌다는 데 대해서도 "상대 차에 못으로 찍힌 것 같은 손해가 있었는데 내 차는 앞뒤 범퍼가 고무라 그런 흔적이 남을 수가 없다"며 "더 시시비비를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당시 최민수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았고, 상대측은 블랙박스가 있지만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수는 최근 SBS TV '집사부일체', '동상이몽2'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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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도망간다고 누구나 다 따라가지않아요. 박수도 마주쳐야 소리가나는것안가요??
먼저 도망간 인간이 더 문제지 왜 최민수 욕하나?
알콜중독 도박중독 마약중독이 헤어나오기 어려운 것처럼 한번 형성된 인간의 성격은 죽을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최민수가 문제가 아닙니다. 요즘 한국가면 황당한 사람들 너무 많더군요 . 연예인이라고 대놓고 흉보고 놀리고 .. 최민수 남자답고 신사지요. 남이 먼저 시비거니까 터진것이지.
저거는 DNA가 개ㄸ절대바주면 안돼는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