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대법관 중 최고령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4·사진) 대법관이 폐에서 악성 종양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21일 AP통신 등이 전했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긴즈버그 대법관이 왼쪽 폐에서 악성 종양 2개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뉴욕에서 받았으며 며칠 동안 병원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의료진은 몸의 다른 곳에서 질병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며 “현재 추가 치료는 계획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폐암 발병은 지난달 7일 그가 사무실에서 넘어져 입은 갈비뼈 골절상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된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긴즈버그의 암 투병 소식은 보수 5명, 진보 4명 구도인 대법원의 진보 진영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NPR은 평가했다. 그의 건강이 흔들릴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중 세 번째 대법관을 지명할 기회를 갖는다고 CNBC는 전했다. 앞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재직 때 대법관 3명을 지명한 바 있다.
긴즈버그는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지명해 임명됐다. 진보 진영 법관의 ‘대모’이자 ‘진보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그는 암 외에 2014년 관상 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았고 2012년과 2013년에는 집에서 넘어져 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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