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필리버스터 없는 표결 추진 정족수 ‘60→51 변경’ 요청
▶ 공화 “필리버스터는 유일하게 남은 여야 타협방법”

[AP=뉴시스]
미국 여당인 공화당조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상원의 전통을 깨도록 한 무리한 요구를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오전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향한 트위터에서 '극단적 선택(Nuclear Option)'을 사용해 국경장벽 건설 비용이 포함된 예산안을 상원에서 통과시키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가 당신에게 달려 있다"며 매코넬 원내대표를 비롯한 공화상 상원의원들을 압박했다.
'극단적 선택'이란 상원에서 소수당에 의한 고의적인 의사진행 방해(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키고 표결을 추진할 수 있는 의결 정족수 '60표'를 '51표'로 낮추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해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제프 플레이크 의원은 트위터에서 "상원에서의 필리버스터는 정당들이 함께 손잡고 갈 수 있도록 해주는 유일한 방법으로 워싱턴(의회)에 남아있는 것"이라면서 "극단적 선택을 사용하는 것은 그것을 와해시키게 될 것이며 나는 그것을 위해 찬성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코넬 대표 역시 그동안의 발언기록에 따르면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않을 것임을 10차례 이상 밝혀왔다고 CNN이 보도했다.
아울러 맥코넬 대표는 필리버스터를 막고 표결을 추진할 수 있는 의결 정족수를 51표로 낮춘다고 해도 이번에는 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화당이 상원에서 51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공화당 내에도 하원에서 재조정된 예산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상원 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오린 해치 의원도 트위터랠 통해 "나는 의회의 필리버스터를 제거하는 것은 실수가 될 수 있다고 오래 전부터 얘기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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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제프 플레이크는 공화당이라 말할 수 없는 자다. 그리고, 그는 좀 있으면 상원의원도 아니다. 공화당원들조차 그를 싫어하고,인기가 없어, 재선도전을 포기한 자다. 그런자니깐 좌파언론에서 그의 의견과 자신들의 네러티브에 맞으니, 이렇게 공화당의원이라하면서 이용해먹지~국경에 기본적인 방어벽을 세우는 것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데도, 불체자들한테는 국경에 방어벽 세우는데 드는 돈의 3배이상을 매년 퍼부으면서도,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예산 편성을 안하는 자들은 공화당,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 대표로서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자들이다.
Drain the Swamp, special lobbyi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