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원 표결 앞두고 강경입장 고수
▶ 공화당 하원, 국경장벽 예산 추가 작업
민주당 “예산변경 수용 불가”…하원 격돌 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연방상원이 통과시킨 단기지출 예산안에 대해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상원이 19일 밤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임시 예산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국경장벽 예산이 포함돼 있지 않으며, 국경안보 명목의 16억달러가 책정돼 있다.
이 예산안에는 미 연방정부 9개 부처와 산하기관들에 내년 2월8일까지 현재와 같은 수준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겨 있으며 현재 하원으로 넘겨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예산이 빠진 임시 예산안 서명 거부 의사를 표명한 만큼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고 더힐과 CNBC 등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의회가 통과시킨 임시 예산안을 받아들일 뜻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속마음은 달랐다.
예산안이 21일까지 통과되지 못하면 22일 0시부터 연방정부의 일부가 셧다운된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우리는 다시 국경장벽 예산을 추가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스캘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는 "우리는 단기지출 예산안에 국경장벽 건설 예산 50억달러와 긴급구호자금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초 입장과 마찬가지로 국경장벽 예산 지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예산안을 둘러싸고 하원에서의 격돌이 예상된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연방상원이 통과시킨 단기지출 예산안에 대해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오른쪽)이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지 정권유지위해 공무원 밥통 끊겠다고 공갈협박하는 넘 첨 봐!!
트럼프 화이팅!!!
국경장벽으로 불법월경을 차단할수 있을까? 천만의 말씀. 상징적일뿐인 장벽건설에 왜 그리 집착하는가?
민주당 개 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