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타임스 단지 내에 신축될 53층과 37층 주상복합 단지의 조감도. 작은 사진은 역사적인 건물로 보존 될 본 건물. <온니그룹 제공>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LA 타임스 건물 단지의 재개발이 확정됐다. 본 건물은 역사적 건물로 지정되지만 나머지 건물들은 헐리면서 53층과 37층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가 신축된다.
LA 시의회는 5일 1930년과 1940년대에 완공된 아트 데코 스타일의 LA 타임스 2개 동(202 W. 1st. St. LA) 본사 건물을 역사적인 건물로 지정했다.
이들 건물이 역사적인 건물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계획됐으나 지연됐던 대규모 재개발 계획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역사적인 건물로 지정된 본사 건물은 지난 1935년 완공됐으며 1948년 증축이 이뤄졌다. LA 타임스 본사 건물 단지는 메인 본사 건물을 포함, 총 6개의 건물과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내 면적은 75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사로 LA 타임스 단지의 소유주인 ‘온니 그룹’은 역사적인 건물로 지정된 건물 2동을 제외한, 1970년대에 신축, 증축된 나머지 본사 단지의 4개 건물과 주차장을 헐고 1,127개 아파트와 콘도 유닛으로 구성되는 53층·37층 고층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두 건물의 높이만 665피트와 488피트다.
지난 2016년 LA 타임스 단지를 1억500만달러에 매입한 온니 그룹은 역사적 건물로 지정된 LA 타임스 본사 건물은 2층부터 5층까지 28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첨단 크리에이티브 오피스 공간으로 전환하면서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축되는 2개 건물과 LA타임스 본사 건물을 연결하는 1층 부지에는 약 3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샤핑센터가 들어선다. 2개 고층 타워 사이에는 차량 1,744대를 수용할 수 있는 5층 주차건물도 신축된다.
이 프로젝트는 규모나 주거용 유닛 수 등에서 LA 다운타운 최대 규모의 재개발 프로젝트로 완공되면 LA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면서 이 지역을 인기있는 주거와 샤핑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니 그룹은 내년에 착공, 4년간의 공사기간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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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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