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올리브 ‘은주의 방’ 방송화면 캡처
'은주의 방' 류혜영의 현실 연기가 공감을 더했다.
지난 (한국시간) 13일 방송된 올리브 화요드라마 '은주의 방'에서는 퇴사 후 취업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현실의 벽에 부딪치는 은주(류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주는 간만에 잡은 면접 자리에서 남자친구의 유무, 결혼 계획 등과 같은 업무와 전혀 관계없는 사적 질문들을 받고 분노했다. 이에 친구가 "일부러 압박면접 한 것 아니냐"고 위로하자 "압박면접 그 말 만든 인간부터 찾아서 압박시켜야 된다. 면접이 대체 언제부터 그냥 압박하는 자리가 된 거냐"고 성토했다.
또 은주는 "세상 모든 일에 처음이라 게 있다"며 "우리 사회가 너처럼 경력직만 찾고 신입을 안 키우면 신입은 언제 경력직 되냐"고 되묻는 장면에서는 큰 공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류혜영은 은주 캐릭터를 통해 현실적인 취준생 에피소드를 자연스러운 연기로 전달,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이 다가섰다. 분노로 시작해 슬픔, 현실 인정의 단계를 지나 해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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