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워싱턴 DC 스튜디오 씨어터에서 퓨전음악 단체인‘누모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황준석) 주최 ‘온 스테이지 코리아’ 네 번째 행사가 29일 저녁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DC에 소재한 스튜디오 씨어터에서 펼쳐진 행사에는 퓨전음악 단체 ‘누모리(nuMori)’가 초청돼 ‘누모리 라이브 인 DC’를 타이틀로 한국의 전통가락에 서양음악 기법을 접목한 다양한 퓨전음악 10여곡을 선사했다.
동해안 지역에서 풍어제를 지낼 때 부르는 동해안 별신굿의 장단이 돋보이는 ‘구나구나’, 한의 정서를 가미한 ‘울음’, 휘모리 장단의 강렬하고 빠른 연주가 돋보이는 ‘왕거미’, 새로운 세상의 열림을 축복하는 창작곡 ‘축원’, 민요 밀양 아리랑을 블루스 곡으로 연주한 ‘날 좀 보소’, 폭발적인 사물놀이와 정열적인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응원가’ 등이 무대에 올려졌다.
관객들은 블루스 기타와 한국의 전통악기 장구 및 꽹과리의 결합으로 창조되는 독특한 리듬과 멜로디에 열광했다. 특히 누모리가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깔로 해석한 ‘아리랑’은 담백하면서도 애절함을 동시에 전했으며, 관객들은 아리랑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기도 했다.
5인조 그룹 ‘누모리’의 이번 공연에는 정준석(기타/보컬), 이인나(건반), 위연승(장구), 조한민(꽹과리)이 참여했다.
누모리는 31일 문화원 핼로윈 행사 공연에 이어 내달 1일(목)에는 케네디센터 밀레니엄 스테이지 공연, 2일(금) 워싱턴 DC 소재 키(Key) 초등학교 사물놀이 워크숍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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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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