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전문 방송인이 JTBC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제작자의 꿈을 이룬다.
JTBC는 29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날 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 제작발표회를 열어 전문 방송인들이 평소 한번 다뤄보고 싶었던 콘텐츠를 소재 선정부터 제안, 촬영까지 제작하는 전 과정을 소개했다.
황교진 PD는 "방송이나 영화 등 긴시간 방송하는 콘텐츠가 많았는데 최근 유튜브라는 콘텐츠 바다를 통해 짧은 시간 방송하는 콘텐츠가 많이 사랑받고 있다"며 "전문 방송인들이 자신이 평소 하고 싶었던 것, 잘하는 것을 혼자서 콘텐츠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기존 방송에서 보지 못한 다른 종류의 개인들이 만든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공동 연출자 채성욱 PD도 "전문 방송인이지만, 방송 제작은 처음이어서 실수도 많았지만 전문 개인 방송 제작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매력"이라고 알렸다.
MC 겸 가수 윤종신(49), MC 김구라(48), 래퍼 딘딘(27)이 가수 노사연(61)의 미용, 개그맨 조세호(36)의 행사 대리 참석,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34)의 육아, 래퍼 마이크로닷(25)의 요리 등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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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윤종신은 평소 황 PD와 같은 생각을 해오던 차에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됐다. "황 PD의 기획의도가 참신하고 좋았다"며 "사람들을 섭외하는 등 방송 기획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중심이 돼 기획하는 방송이 남다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딘딘도 1인 방송 제작 욕심에 진행을 맡게 됐다. "1인 방송을 해보고 싶었다"며 "규제가 거의 없는 틀 내에서 방송을 해보고 싶었는데 선뜻 나설 용기가 없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보고 1인 방송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려고 참여하게 됐다"고 사심을 드러냈다.
노사연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 유행하는 미용 정보에 대한 자신의 체험기를 담은 '식스티 앤 더 시티'에 도전한다. "어디엔가 뛰어들긴 들었는데 아직도 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요즘 세상과 소통하자는 의미로 뛰어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개인 방송 이름은 '식스티 앤 더 시티'다. 최대한 여러분들과 세대와 나이가 달라도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조세호는 행사 대리 참석을 소재로 한 개인 방송 '해주~세호'라는 콘텐츠를 들고 나왔다. "개인 방송하는 사람들의 콘텐츠를 많이 보면서 재미있다는 생각하고 있었고 기회가 있으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하게 됐다"며 "행사에 와달라는 부탁이 많다. 본격적으로 누군가 불러준다면 이유 불문하고 행사에 달려가면 어떨까를 보여주는 콘텐츠로 인사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자기 이름과 '내 레시피'를 합친 '마이크로 내시피' 방송과 요리책을 만든다. "평상시 많이 먹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가장 자세한 요리법을 가진 숨겨진 요리사들, 즉 연예인이나 일반인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요리법을 배운다. 그 요리법으로 책도 만들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마이크로 내시피는 방송 시청자인 '닷돌이'랑 함께하는 기분으로 방송해야 한다"며 "그들이 요리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방송을 진행한다"고 자랑했다.
자칭 '초보 아빠' 알베트로 몬디는 육아 정보를 소재로 택했다. '레몬티비'라는 콘텐츠 기획의도 대해 "요즘 내 인생 모두 일과 육아가 전부다. (이 프로그램 제작 때문에) 아들 레오랑 같이 시간을 보내는데, 시청자와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시청자들에게 육아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육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다. 다문화 가족, 저출산 문제도 연관된 것 같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날 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는 30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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