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문제와 교통혼잡에 관한 명확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베이지역 시정부 및 정부기관들이 민간기업인 스타트업에게 해결책을 의뢰하고 있다.
베이지역의 산호세, SF, 월넛크릭, 프리몬트 등 시정부와 바트, 도시교통위원회 등 공공기관들이 9일 주택문제와 교통문제 등 제반 문제 해결에 민간기업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 공공기관은 민간기업과 정부를 연결해 주는 비영리단체인 SF의 시티 이노베이트(city Innovate)가 주도하는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인 레지던스(Startup in Residence)’를 민간 업체들과 함께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티 이노베이트의 수석국장인 제이 나스는 “정부관료들이 민간부문과 힘을 합쳐 제반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적극적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산호세 시는 저소득층 주택을 짓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수집∙분석하는 일을 스타트업 업체에게 의뢰할 예정이다. 레이첼 반더빈 시주택국 부국장은 시주택국에서 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2개월이 걸리는데 민간기업의 신기술과 전문성을 이용하면 그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시주택국은 다른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도시교통위원회는 도로에서 긴급사고 발생시 긴급사태를 처리하는 반응시간을 정확히 예측하여 빠른 시간 내에 교통을 정상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정부기관은 이러한 분석기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민간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닉 조세포위츠 위원장은 발했다.
‘스타트업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업체는startupinresidence.org를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을 하면 관료주의의 폐단인 행정처리기간을 단축하여 수주 내지 몇개월이 걸리던 결과를 한 시간 내에 알 수 있게 된다.
시범업무수행이 허락된 업체에게는 4개월의 시간이 주어지고 내년 봄에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만족할만한 결과를 낸 업체는 정식계약을 체결하여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된다.
이런 민간부문 참여는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시티 이노베이트의 나스 수석국장은 지난 몇년간 이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40% 정도의 업체들만이 정식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에는 더 많은 업체들이 계약을 체결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4년 SF 시장실의 도시혁신국이 ‘스타트업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매년 참여정부가 늘어나 올해는 캐나다를 비롯한 28개의 지방정부와 기관들이 참여했다.
<
김경섭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