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노인회 합창단 인기… 장소 비좁아 대기자 명단 작성도
▶ 수요일 컴퓨터 교실도 운영

한미노인회 회관에서 시니어로 구성된 합창단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회장 김정진)에서 운영하는 합창단(단장 조보원)이 시니어 생활의 활기를 북돋아 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오래전에 창단 되었다가 잠깐 ‘휴식기’를 가진 후 새롭게 시작한지 11년 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 합창단은 최근들어 장소가 비좁을 정도로 회원들이 몰려들고 있다. 조보원 단장은 “연습 장소를 넓혀서 더 많은 회원들을 받아들이고 싶다”라며 “한인회가 이사를 간후 더 넓은 장소에서 연습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 합창단의 유민예(41)강사는 “주로 오래되고 애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를 많이 선곡해 부르는데, 이를 통해 오랜 이민생활에서 지친 어르신들의 마음을 달래고 나 또한 위로 받고 있다” 라며 “큰 도움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노년의 삶에 도움이 되길 바라 열심히 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유민예 강사는 또 “새로 부임해서 강의를 진행한지 약 4개월 정도 되었는데, 학생들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나도 즐겁게 일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3년째 이곳에 다니는 홍종인 합창단원은 “나의 삶의 활력이 되고 있고, 노래를 부를 때면 꼭 소녀 때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라고 말했다.
OC한미노인회 이명희 사무국장은 “다른 곳에 비해 나이가 많은 분들이 하시는 데에도 선곡과 노래실력이 너무 좋아서 늘 감동한다” 라며 “현재 약 25명이 이 합창단에 가입하기 위해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았는데, 이는 합창 단원들이 서로 다과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조성함 따른 것 같다” 라고 말했다.
현재 합창단 단원은 50여명이며, 회비는 매월 10달러이다. 자세한 사항은 (714)530-6705로 문의가능 하다. 이 합창단은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30분까지 노인회관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
한편 OC한미노인회는 매주 수요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강의는 무료이며, 소정의 교재비, 간식을 포함해 두 달에 5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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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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