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인용의자 등 2인조 접근, 한인여성에 현금인출 요구
▶ 3만달러 가로채 달아나, 가든그로브 경찰 ‘주의령’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출소 샤론 백 연락관이 사기 범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거액의 유산을 교회에 기부하겠다고 속이고 60대 한인 여성에게 접근해 3만 달러의 현금을 가져간 사기 사건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발생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가든그로브 경찰국 한인 파출소에 따르면 흑인 용의자는 지난 20일 오후 타운 한 대형 샤핑몰에 주차해 있던 이 여성에게 돈이 든 가방을 보여주면서 교회에 도네이션 하고 싶다고 유인한 후 공범자와 함께 사기 행각을 벌였다.
한인 파출소의 샤론 백 연락관은 “이 용의자는 두고 온 90살 된 부모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너무 바쁘니까 대신해서 교회에 돈을 기부해 주면 1만 달러를 주겠다고 한인 여성을 속였다”라며 “이 용의자는 한인 여성이 돈을 기부하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이유로 재정적으로 안정되었는지 확인차 현금 인출을 요구, 이에 응해서 사기를 당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샤론 백 연락관에 의하면 사기 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 흑인 용의자는 ‘바람잡이’로 공범(백인 추정, 300-400파운드의 큰 덩치)을 이용해 이 여성이 믿을 수 있게끔 상황을 만들었다. 백 연락관은 “한인 여성이 3만 달러를 인출하기 위해서 은행에 갈 때 용의자들은 감시 카메라에 잡히지 않기 위해서 멀리 떨어진 곳에 머무는 치밀함을 보였다”라며 “이와 비슷한 수법의 사건이 라팔마 시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백 연락관에 따르면 사기당한 이 한인 여성은 30년 동안 일하다가 은퇴한 여성으로 사기를 당할 당시 개인적인 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정신이 없었던 상황으로 “어떻게 이런 수법에 자신이 당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라고 황당해 했다.
백 연락관은 “특히 한인 노인들은 좋은 일을 한다고 하니까 정에 이끌려서 도와주다가 사기를 당하는 경우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라며 “잘 모르는 사람에게 현금이나 신분증 등을 보여주면 안 되고 차에 태우면 절대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출소 샤론 백 연락관 (714) 741-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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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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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8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누구를 원망해? 다 같은 마음이였는데. 신약 야고보서 1:14-15절 이나 늦게라도 보시라요.
파리가 주로 어디에 꼬이던가요? 욕심 부리지 않으면 사기 당할 일도 없음.
뇌가 없으면 아무도 도와줄수없다. 당하며 살수밖에 없다.
뇌가 없으면 아무도 도와줄수없다. 당하며 살수밖에 없다.
누구를 원망해.. 못난 자신을 탓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