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AP=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청두오픈(총상금 107만40 달러)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6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147위·캐나다)에게 1-2(6-7<2-7> 7-5 4-6)로 졌다.
이 대회 2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자신보다 4살 어린 2000년생 오제 알리아심에게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1세트 게임 스코어 1-4까지 끌려가다 내리 3게임을 따내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으나 타이브레이크 2-2에서 연달아 5실점 해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뺏겨 불안한 출발을 한 정현은 게임 스코어 2-4까지 끌려가다 내리 두 게임을 가져와 승부를 마지막 3세트로 넘겼다.
하지만 3세트에서도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고, 결국 이때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지 못하고 2시간 37분 접전 끝에 패배가 확정됐다.
이날 정현을 물리친 오제 알리아심은 ATP 투어 세계 랭킹 20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유일한 2000년대 생이다.
이번 대회 예선 결승에서 패해 본선에 뛸 수 없었으나 본선 진출 선수인 장쩌(220위·중국)가 복부 근육 부상 때문에 기권한 덕에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합류한 선수다.
1회전에서 역시 19세 신예인 우이빙(423위·중국)을 2-1(6-3 6-7<2-7> 6-1)로 물리친 오제 알리아심은 2회전에서 정현까지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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