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가 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을 부인하는 반유대인 단체인 역사재조명연구소(Institute for Historical Review)의 광고를 허용했다.
역사재조명연구소는 빈곤법률센터(Southern Poverty Law Center)에 의하면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을 부인하는 혐오단체로 분류된다.
역사재조명연구소는 SF의 바트역 2곳의 전자벽보에 ‘역사는 의미가 있다’라는 글귀와 캘리포니아의 단체 이름들이 나타나는 광고를 하기 시작했다. 이 광고는 최근 반유대적 사건들이 미국과 전세계에 늘어나고 있으며,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 극우단체와 신나치주의자가 인종차별주의자와 파시스트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알리시아 트로스트 바트 대변인은 “우리는 광고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 공공기관인 바트는 특정 단체를 반대하거나 지지할 수 없다. 만일 우리가 광고를 거부하면 그들은 바트를 고소할 것이고 법원에서 우리가 이길 확률은 매우 적다”고 밝히고 광고는 9월 동안 파웰역과 몽고메리역에서 볼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아 그 광고를 보고 반발하고 화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재조명연구소는 1978년 저명한 극우주의자이자 유대인 대학살을 부인하는 윌리스 카르토에 의해 세워졌다. 이 단체는 반유대인 잡지를 발간하고 유대인 대학살을 부인하는 컨퍼런스를 후원해 왔다. 이 단체의 웹사이트는 나치가 유대인을 죽인 가스실이 실제 존재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글을 발표했고 독일인이 특별히 반유대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의 공공교통기관은 광고와 관련한 다수의 소송사건에 휘말리고 있다. 워싱턴 DC 메트로 시스템은 우익옹호자인 밀로 야노플로스의 광고를 거절했다 소송 중이고, 뉴욕은 반이슬람 광고를 거절했다가 소송에 휘말려 결국 모든 정치 광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 플래트폼도 이와 같은 극단적 성향의 광고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심사숙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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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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