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부터 열리는 세계기후 정상회담에 앞서 11일 비영리 단체인 ‘쿨 이펙트’가 주최한 ‘렛츠 톡 솔루션’ 포럼에 참석한 다양한 직업군 참석자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쿨 이펙트의 CEO이자 ‘ 오버룩 국제재단’의 디렉터인 마리사 디 벨로이, ‘350.org’의 창립자인 빌 맥키벤, 하버드대 기후 보건 국제환경센터의 디렉터인 지나 매카시, 트럼프 탄핵운동에 수천만달러를 쓰고 있는 넥스트젠 아메리카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탑 스타이어, SCOPE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글로리아 월튼, 이날 사회를 맡은 ‘클라이밋 1’의 창립자인 그렉 달튼.[AP]
13일부터 SF에서 사흘간 열리는 지구기후행동정상회담 참석자들은 기업가, 시장, 주지사들 외에 영화배우, 언론인 등 일반 국제회담 참석자들과는 다른 다양한 직업의 소유자들이다.
지구기후행동정상회담에는 세계 각지에서 기업가, 시장, 주지사, 행동주의자들이 모여 지금까지 수행해 온 지구온난화억제 정책을 평가하고 향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하여 뮤직 아티스트 데이브 매튜스,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 알렉 볼드윈 등이 참석하여 회담장을 빛낼 것으로 보인다.
회담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금지하고 재생가능한 청정에너지 사용을 위해 수천억달러의 투자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하여 좀더 기후친화적 토지이용, 식량재배, 산림지역 확대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법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비영리기후조직의 수석국장이자 빌 클린턴 행정부와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기후변화조정 전담관이었던 니젤 퍼비스는 이번 회담이 행동이 강조되는 기후행동정상회담이라는 사실을 부각시기며, 비록 연방정부의 리더십이 없지만 행동이 중요하다고 했다.
예일대와 싱가포르 국립대 엔젤 후 교수가 주도해 만든 UN보고서에는 기업, 주정부, 지방정부가 지금까지 해온 일과 앞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나와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과 지방정부는 기온을 화씨 2도 낮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는 2030년까지 150억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그녀는 2002년의 남아공 회담에서 작성한 목표의 65%만 달성했다고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세계 지도자들이 다시 모여 2015년에 정한 이산화탄소 배출억제 수준보다 더 강력한 새로운 목표를 결정할 2020년 모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도 있다”고 전 UN 기후 담당자인 크리스티나 피거스는 말했다. 그녀는 기업과 지방정부가 연방정부를 자극하고, 연방정부가 다시 기업을 독려하는 식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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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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