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하원, 최석호 의원 결의안 만장일치로 채택
▶ 초기 미주 한인커뮤니티 정착 공로 등 인정

가주 하원은 13일 최석호 하원의원이 발의한 도산 안창호의 날 선포 결의안과 한국 광복절 기념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9일부터 매년 이날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념하며 광복절도 기념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인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가주 의회 하원이 '도산 안창호의 날(Dosan Ahn Chang Ho Day)' 결의안(ACR 269)을 채택했다. 하원은 이날 또 한국 광복절(8월 15일) 기념 결의안(HR 120)도 채택했다.
주 의회는 "도산 안창호의 날 결의안은 2018년부터 매년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선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9일은 도산 선생의 탄생일이다.
13일 오후 1시 부터 열린 하원회의에서 두 결의안은 참석 하원위들의 만장일치로 선택되었으며, 이를 지켜 보던 한인사회 지도자들은 결의안이 통과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며 기쁨을 함께 했다.
의회는 결의안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한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애국지사 중 한 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1878년 태어난 그는 한국인들에게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산 선생이 10대부터 서울의 미션스쿨에 다니며 조국의 현대적 교육을 꿈꿔왔으며, 190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와 초창기 한인 이민들의 미주 정착을 이끈 사실을 소개했다.
결의안은 "도산의 리더십은 미국 사회,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한인커뮤니티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이 통과 된 후 열린 리셉션에서 최석호 의원은 "이를 통과시키기 위해 많은 한인 커뮤니티들의 협조와 노력이 오늘의 결실을 맺게 해 주었으며 동료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연설 또한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완중 LA 총영사는 "도산 안창호의 날 지정은 우리 민족의 유산과 정신을 수렴하는 뜻깊은 날이 될 것이며, 위대한 지도자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북미 관계의 증진과 개선, 나아가 평화 통일을 이루는데 큰 힘이 될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으며, 김지민 SF 부총영사는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치고 동포들의 권익과 정치력 신장에 큰 일조를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며 차후로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이날 회의에는 김완중 LA 총영사, 구태훈영사, 김지민 SF 부총영사, 미주 총연 서남부 연합회 이석찬 회장, SF 한인회 강승구 회장, 이스트 베이 한인회 김경환 이사장, 실리콘 밸리 한인회 정순자 이사, 새크라멘토 한인회 이윤구 회장 및 이사 임원, 조현포, 강석효 전회장, 대한인국민회 배국희 이사장, 권영신 정 이사장 및 이사, 한국 독립 유공자 북가주 지회 광복회 윤행자 회장, 민주평통 LA 협의회 토니 박 자문위원, SF 협의회 이진희 간사, LA 흥사단 윤병욱 전위원장과 흥사단원, SF 상공회의소 이동영 회장,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조현만 신임이사장, 월남참전자회 이명주 전회장, 한국문인협회 애나 리 회장, Marn Cha박사, 김정호 교수, 중원포럼 이병도 상임회장, 한국 자원봉사자 곰두리 협회 김현덕 회장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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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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