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송환 관련 “애국자들 집에 돌아오도록 엄숙한 의무이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로 선포했다.
그는 특히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그에 따른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송환 등으로 북미 관계에 새 전기가 마련된 올해의 경우 '새로워진 희망감'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올해는 한국전을 끝낸 정전협정에 서명한 65주년 기념일로, 잔혹했던 3년 동안 우리의 군대와 동맹들은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고 한반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용감하게 싸웠다"며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을 맞아 우리는 이러한 숭고한 목적을 위해 싸우다 죽은 이들의 용감함과 희생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그는 "3만3천 명 넘는 미국민이 한국전 기간 작전 중 숨졌고, 10만3천 명 넘게 부상했으며, 수천 명이 넘는 사람이 전쟁포로가 됐고, 많은 사람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면서 "우리는 이 용감한 애국자들과 상상할 수 없는 상실을 견딘 그의 가족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정전이 이뤄진 뒤 60여 년 동안, 우리와 한국의 관계는 계속 번창해왔다"며 "존중과 경제적 번영에 대한 공동의 욕구, 민주적 가치와 힘을 통한 평화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에 기반한 강력한 우정을 구축해왔다"고 한미 관계를 평가했다.
이어 "그에 반해 우리와 북한의 관계는 우리 동맹들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과 그들의 대량파괴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계속되는 인권 침해로 인해 적대적이었다"고 평가한 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역사적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포함, 미래에 대한 새로워진 희망감(a renewed sense of hope for the future) 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에서 나는 한국전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도 제대로 묻지도 못한 많은 미국민 가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고, 그 결과로 김 위원장과 나는 작전 중 실종된 미국민의 유해 발굴 및 송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발표했다"며 "행정부는 우리의 애국자들이 영광스럽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엄숙한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나는 자유를 위해 측량할 수 없는 기여를 한 우리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며, 1953년 정전협정 이래 한반도에서 동맹을 유지해온 과거와 현재의 군인들에 경의를 표한다"며 "공격을 피하고자 기울인 그들의 노력에 최상의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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