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개인 변호사, ‘성추문 입막음’ 논의
▶ 녹음테이프 공개 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인 변호사와 자신의 ‘성추문 입막음’ 대책을 논의하는 듯한 육성이 담긴 녹음테이프가 공개됐다.
공개된 육성 대화는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성인잡지 모델과의 혼외정사 보도를 막기 위해 돈을 지급하자는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잘 알고 있었음을 시사해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CNN방송은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과의 성추문을 무마하려고 돈을 지급하는 문제를 놓고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과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테이프를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방송이 나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이 녹음테이프가 공개된 것에 대해 “너무 개탄스럽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어떤 변호사가 의뢰인을 녹음하느냐”라며 오랜 기간 개인 변호사로 활동한 마이클 코언을 질책하면서 이 같은 심정을 밝혔다.
대선 두 달 전 녹음된 이 테이프는 미국의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이러’의 모회사인 ‘아메리칸 미디어’(AMI)가 맥두걸에게 15만 달러를 주고 맥두걸과 트럼프 당시 대선후보의 스캔들을 독점 보도할 수 있는 권리를 사들인 데 관한 트럼프 대통령과 코언 변호사의 대화를 담고 있다.
코언 변호사는 테이프에서 “우리 친구인 데이비드에 관해 이 모든 정보를 옮겨오기 위해 회사를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AMI의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페커로부터 스캔들 독점 보도권을 사오기 위한 자금을 댈 별도 법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코언 변호사가 이처럼 ‘자금 조달’(financing)에 대해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끼어들어 “무슨 자금 조달?”(What financing?)이라고 물었다.
이에 코언이 “지불을 해야 한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금으로 지불하라”(pay with cash)고 한다. 그러자 코언 변호사는 “아니다, 아니다”(No, no)라고 답했다.
하지만 녹음 내용이 잘 들리지 않아 “pay with cash”가 말 그대로 “현금으로 줘라”라는 의미로 한 말인지, 아니면 “돈을 주지 마라”(not paying)라는 말을 하려 했던 것인지 확실치 않다고 CNN은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의 대화 가운데 ‘수표’(check)라는 말이 나왔으나 누가 언급한 것인지는 불투명하다고 CNN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을 변호하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은 AP 통신에 ‘pay with cash’ 대목과 관련해 “‘현금으로 지불하지 말라’(Don’t pay with cash)고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거짓말의 대가는 민주당과 CNN!!!
여자문제가아니고 거짓말이문제입니다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는것이문제죠
트럼프는 술, 담배, 마약은 안해도 여자문제 있네. 부와 명성을 가져서 그런가?
트럼프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는데? 하도 거짓말을 많이해서 그냥 그런가보다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