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전이 멕시코에게 소위 ‘넘사벽’(도저히 넘지 못할 4차원의 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2일 브라질과의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패해 탈락하면서 멕시코는 무려 7회 연속 월드컵에서 16강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시작돼 무려 24년에 걸쳐 이어지고 있는 질긴 징크스다.
멕시코는 미국 월드컵 16강전에서 불가리아와 연장까지 1-1 혈투를 펼친 뒤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징크스의 시작이었다. 이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선 독일과 16강에서 만났는데, 후반 막판 독일의 골잡이 올리버 비어호프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줘 1-2로 석패했다.
이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미국에 0-2로 무릎을 꿇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 1-2로 분패했다. 이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다시 아르헨티나를 만나 이번엔 1-3으로 졌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도 뼈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허용해 1-2로 졌다. 7연속 16강전 패배 가운데 1경기는 승부차기로, 3경기는 후반 막판 실점으로 패하는 등 4경기가 정말 아쉬운 분패였다.
한편 월드컵에만 오면 브라질의 골문을 열지 못하는 징크스도 계속 됐다. 멕시코는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통산 1무4패를 기록했는데 이 5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총 13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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