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독일 오늘 아침 7시 16강 길 ‘벼랑끝 승부’

신태용 감독 /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
‘1%의 희망’이지만,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6강 진출 여부의 명운을 걸고 한국과 독일이 마침내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태극전사들은 LA시간 27일 오전 7시부터 독일을 넘어서기 위한 ‘사투’에 나선다.
한국은 2전 전패여서 독일과 3차전에서 2골 이상 차로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는 ‘1%의 희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 1승1패인 독일 역시 한국에 지거나 이겨도 멕시코-스웨덴전 결과에 따라서는 탈락 수모를 당할 수도 있다.
한국과 독일의 사령탑은 결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란히 승리를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신태용 감독과 요아힘 뢰프 독일 대표팀 감독 모두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절박한 건 다르지 않다.
신태용 감독은 “솔직히 독일이 우리보다 강하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멕시코가 독일을 이겼듯이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1%의 확률을 위해서든, 유종의 미를 위해서든, 최소한 3패는 면하기 위해서든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경기”라면서도 “내가 볼 때도 객관적인 전력은 독일이 한 수 위다. 그러나 이기기 위해 준비한 것은 있다. 지금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뢰프 감독은 한 마디 한 마디에 비장감이 묻어났다. 탈락에 대한 위기감 못지않게 한국전 대승을 향한 의지가 돋보였다. 그는 “확률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반드시 이겨야 하고 두 골 이상 차이를 둬야 16강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독일간 운명의 결전을 맞아 남가주 한인사회도 다시 한 번 공식 합동 응원전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기적의 승리를 향한 도전에 힘을 보탠다.
본보와 라디오서울(AM1650), KBS 아메리카 공동 주최,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펼쳐지는 한인사회 합동 응원전은 LA 다운타운의 주님의 영광교회(1801 S. Grand Ave., LA)에서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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