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침수로 재산피해 눈덩이
▶ 마린카운티 4,400채 잠겨 피해액 27억달러

2045년 침수 위험지역이 푸른색으로 표시됐다. 이 지역들은 연중 최소한 26일간 침수될 것으로 예고됐다. [출처 SF크로니클]
베이지역은 지진과 화재 위험 외에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도 시급한 문제인 것이 드러났다.
‘과학자 연합(UCS, Union of Concerned Scientists)’이 2045년까지 베이 쇼어라인의 침수 피해를 예측한 바에 따르면 마린카운티는 피해액수가 27억에 달하는 4,377채가 침수되고, 산마테오카운티는 22억의 재산피해가 나는 4,100채가 물에 잠길 것으로 조사됐다.
2045년까지 베이지역 해수면은 1.7피트 상승해 산타클라라카운티는 2,574채(피해액 26억달러), 알라메다카운티는 1,249채(4억2,710만달러), 샌프란시스코는 269채(4억4,060만달러), 솔라노카운티는 515채(1억1,860만달러),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154채(7,630만달러), 나파카운티는 126채(4,870만달러), 소노마카운티는 17채(570만달러)인 것으로 추산됐다.
매년 침수피해 위험지역을 지도로 표시해 보고서를 발표해온 UCS는 올해 카운티별로 피해재산액을 추산했다.
UCS는 2045년까지 미 전역에서 약 30만채, 가주에서 2만472채(150억달러) 주택이 침수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중 플로리다, 뉴저지, 루이지애나 등 저지대 해안가들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UCS는 야금야금 올라가는 해수면 상승으로 만성적 범람에 빠지는 타운은 도로 폐쇄, 지하수 역류 등으로 부동산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며 끊임없는 성가심과 피해로 주민들이 고지대로 향하는 기류가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USC는 해수면 상승이 기후온난화로 예상보다 더 빨리 올라가고 있다면서 워터프론트 지역, 특히 이스트팔로알토가 가장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보고서 저자들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홍수 대책 마련이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는 방책이라고 촉구했다.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리더들은 엠바카데로 3마일 방파제를 업그레이드 재원 4억2,500만달러 마련 채권 발행안을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마린과 산마테오 카운티도 기후온난화 책임을 물어 세계 최대 석유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이미 많은 베이 도시들은 방조제를 쌓고 침수 피해를 줄이는 건축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2016년 9개 베이카운티는 20년간 5억달러 기금을 확보하는 특별토지세 징수를 통과시켜 침수 피해 예방 및 습지, 서식지 복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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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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