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탓 대부분 개선, 95%가 A등급 유지
▶ OC 포치 비치는 ‘F’

LA 한인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샌타모니카 피어 주변 해변의 수질이 여전히 주내 최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샌타모니카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 [LA타임스]
최근 캘리포니아에 이어지고 있는 가뭄으로 인해 해변으로 유입되는 강수량이 감소하면서 캘리포니아 주요 해변의 수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인들도 많이 찾는 샌타모니카 피어 등 남가주 지역의 일부 해변은 수질 상태가 여전히 주 전체에서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해안 수질감시 활동을 하는 환경단체인 ‘힐 더 베이’(www.healthebay.org)가 7일 발표한 2017~2018 캘리포니아 주요 해변 수질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 해변들 가운데 약 95%는 해변을 찾는 인파가 많은 여름 시즌에도 A등급의 수질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5년 간 남가주에서 A등급을 유지한 해변들의 성적 평균보다 5%가 향상된 것이라고 힐 더 베이는 밝혔다.
힐 더 베이에 따르면 또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A+등급을 받은 해변도 37곳에 달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LA 카운티 내 A+등급을 받은 해변은 모두 8곳으로, 그중 4곳은 말리부에 위치해 있고, 3곳은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 해안, 그리고 나머지 한 곳은 엘세군도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지역에서 최상의 수질 등급을 받은 해변은 말리부 엘마타도 스테이트 비치, 엘세군도 비치, 팔로스버디스 블러프 코브 해변 등이 꼽혔고 오렌지카운티 지역은 뉴포트비치, 라구나비치, 다나포인트 솔트크릭 비치, 샌클레맨티 비치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캘리포니아에서 최악 수질의 해변 10곳 중 3곳도 LA 카운티에 속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렌지카운티 샌클레멘티 지역 포치 비치는 F등급을 받아 캘리포니아에서 최악의 수질을 보인 해변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들도 자주 찾는 샌타모니카 피어 부근의 해변 수질은 D등급을 받아 캘리포니아에서 7번째로 수질이 나쁜 장소에 꼽혔으며, 이어 샌피드로 지역 카브리요 비치도 역시 D등급으로 9번째로 수질이 나쁜 해변으로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수질이 가장 나쁜 하위 10곳에 포함돼 왔던 마리나 델레이 지역의 마더스 비치는 이번에는 여름 시즌 수질이 A등급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비가 오는 동안의 수질은 F등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힐 더 베이에 따르면 LA 카운티 지역 해변들의 97%는 주간 박테리아 오염 수준에서 A나 B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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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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