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역사적인 첫 미북정상회담을 하러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체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어떤 수단을 동원할까.
북한은 집권 후 사실상 첫 장거리 외유에 나서는 김정은의 신변안전을 위해 미국 측 실무협상단과 한 실행계획 협의에서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6일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관리들은 김정은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신변 안전 문제를 극도로 걱정하며 암살 시도를 두려워한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도 같은 날 김정은은 북한 안에서도 오랫동안 암살을 두려워했으며,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도 인상적인 경호팀을 대동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싱가포르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는 김정은이 첫 싱가포르 방문길에 ‘방탄경호단’으로 불리는 근접 경호인력을 대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보도했다.
이 근접 경호인력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 ‘철통 경호’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건장한 체격에 검은색 양복 차림의 근접 경호원들은 당시 김 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을 나서 도보로 군사분계선까지 이동할 때 김 위원장 주위를 에워쌌다.
또 김 위원장이 오전 회담을 마치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나온 김 위원장의 벤츠 리무진 차량을 에워싸고 함께 달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회담장인 센토사 섬 일대와 숙소로 예상되는 샹그릴라, 세인트 리지스 호텔 인근의 탕린 지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최근 지정했으며, 미북정상회담 기간 철통경계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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