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용 워싱턴신학대·대학원 총장 은퇴식… 후학 위해 1만달러 장학금 기탁

김택용 총장(왼쪽). 김택용 총장 은퇴 감사예배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워싱턴신학교 관계자,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택용 워싱턴신학교 총장이 3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은퇴했다.
26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워싱톤한인장로교회에서 열린 김택용 총장 은퇴 감사예배에는 교계 원로 목회자들을 비롯해 한인단체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 총장은 “요즘 힐링 자서전 쓰기를 배우면서 집필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은퇴하지만 처음으로 돌아가 새로 배우는 삶을 계속해서 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워싱턴신학교에 따르면 김택용 총장은 후학들을 위해 워싱턴신학대학교에 1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진오 후임 총장은 “김택용 총장이 헌신하며 지켜온 워싱턴신학교는 올바른 성경과 신학을 교육시킴으로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하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그날까지 복음을 전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 신학교인가가 완료되면 교수진을 추가 도입해 학생들에 양질의 신학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퇴 감사예배에서는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사명에 이끌리어’제하의 설교를 했다.
류 목사는 “바울 사도가 말한 것처럼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선택이 아닌 삶으로, 김택용 목사님도 오랜 세월 눈물과 땀, 희생과 피로 십자가의 복음을 지키는 인생을 살아왔다”며 “이제는 후배들이 이어 그 흔적을 닮기를 바라며, 김택용 목사님께 ‘이제 우리가 그 길을 걷겠습니다’라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예배에서는 김의원 전 총신대학교총장을 비롯해 강웅조 목사, 윤종만 목사(워싱턴 총신동문회장), 손기성 목사가 각각 격려사와 축사, 감사의 말씀을 전했고, 워싱턴신학교 이사회가 김택용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오찬은 장재옥 세계 한식요리연구원장이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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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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