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인,자선가로서 미국 사회에 많은 공헌”
▶ 2018년 월드 어페어스 카운슬 어워드 디너

이종문 회장(오른쪽)이 잭 와스어스 공동의장(아시아소사이어티 자문 위원회)으로부터 공로상을 전달받고 있다.
이종문 암벡스(AmBex) 벤처그룹 회장이 2018년 월드 어페어스 카운슬 어워드 디너에서 21일 공로상을 수상했다.
샌프란시스코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미 주류사회 인사들을 포함해 민대홍 암벡스 사장, 정지선 SF 매스터코랄 단장, 소피아 오 김 KACF-SF 대표, 김시왕 키잔 인터내셔널 회장, 김승권 박사, 전봉준 박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이종문 회장 외 3명의 공로상 수상자를 축하했다.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월드 어페어스 카운슬(이하 월드 어페어스)의 조나단 비스발 대표이사와 제인 웨일스 회장은 “월드 어페어스는 기업과 정책, 자선 사업 정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여러 문제들을 탐구하고 해결책을 내놓는 것을 미션을 삼아 활동하는 단체”라고 소개하면서 “오늘 공로상 수상자들은 지난 70년 간 월드 어페어스가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새로운 이슈들을 탐구하기 위해 같이 의논해온 리더들이자 변화의 선두들이다”라고 전했다.

이종문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018년 월드 어페어스 카운슬 어워드 디너 포럼에서 다른 공로상 수상자와 함께 서로의 성공 비결과 신념, 비전 등을 나누며 토론하고 있다.
이민 1세대인 이종문 회장은 1982년 미국 컴퓨터 기술회사인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 시스템(DMS)’를 설립했으며, 실리콘밸리 지역 등에서 영향력 있는 벤처 사업가로 활약해 왔다. 이와 더불어 1997년 SF 아시아아트뮤지엄에 수 천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현재까지 아시아재단, 아시아소사이어티 등 여러 기관의 이사로 활동해 온 이종문 회장은 자선가로서 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자문 위원회의 잭 와스어스 공동의장은 “기업인이자 자선가로서 이종문 회장이 그동안 미국 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업적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이민 1세대 출신인 그는 모든 젊은 아시아계 미국인 세대에게 봉화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각 수상자의 신념과 비전을 나누는 포럼에서 이종문 회장은 “어린 시절 학비가 모자라 여러 곳에서 일을 배우며 십 대를 보냈다. 후에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정부 장학금으로 미국 밴더빌트 대학에서 유학을 할 수 있었다”면서 “어린 시절 가난과 노동, 한국 전쟁, 유학 생활을 겪으며 끈질긴 생존 정신을 터득해 나갔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항상 변화를 추구해야 했으며, 항상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다 보니 감사하게도 많은 기회들을 잡을 수 있었다”며 성공 비결을 밝혔다.
이날 이종문 회장 외에도 아이샤 에반스 인텔 수석 부회장, 산제이 푸넨 VM웨어 COO, 세바스챤 쓰런 키티 하크 회장이 성공한 이민 1세대 기업가로서 사회에 공헌해 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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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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