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판문점 회담은 현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남한 방문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상징성이 크다고 하겠다. 평화의 훈풍이 불어오는 한반도가 이번 정상회담으로 통일의 성공적인 큰 대로를 마련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종교계 지도자들의 성공기원 메시지를 들어봤다.
▲ 한세영 목사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회장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쳐지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한다. 이번 정상회담이 진정으로 우리 민족을 위한 것이 되어 얼어붙은 동토의 땅이 녹아지고 억눌렸던 북한의 동포들이 놓임을 얻기를 바랍니다. 이번 두 정상의 만남이 참된 자유와 행복을 되찾는 평화통일의 시발점이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구한다. 우리의 조국이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드러낼 수 있는 나라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윤용주 목사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 이번 두 정상의 만남을 통해 전쟁과 분열 아픔이 종식되고 평화가 오기를 기도한다. 과거 25년간 북한정권과의 평화협정 조약들이 협정 당시에만 효력을 발휘했고, 시간이 지나면 휴지조각에 지나지 않았다. 이번 정상 회담을 통해 남북간 핵 폐기 문서가 반드시 체결되고 비핵화 검증을 위해 유엔 사찰단을 수용하는데 까지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가 조속히 정착되기를 기도한다.
▲ 허 관 스님 워싱턴 법주사 주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민족이 하나 되기를 기원한다. 과거 신라의 원효대사는 민족이 하나 돼 다툼이 없이 평화를 이루는 화쟁사상(和諍思想)의 뜻을 펼치셨고, 이를 이어 통일을 바라는 호국정신를 계승하는 것 또한 한국 불교의 큰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 통일을 이루는 초석이 반드시 마련되기를 바라며, 세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한민족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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