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피타스 교육구 이사회 회장이 교사 무장화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밀피타스 교육구 이사회 대니얼 보배이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교사 무장화에 대한 신문 기사를 올리며 학교 관계자의 무장화를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보배이 회장은 “시가 교육구에 경찰관을 추가 배치하지 않기 때문에 훈련을 받은 총기로 무장 경비원(gun guy)을 고용하는 것이 학교 캠퍼스를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잦아진 학교 내 총기 난사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교사 무장화’의 내용과 비슷해 시관계자 및 주민들 사이에 논란을 일으켰다.
리차드 트란 밀피타스 시장은 보배이 의장의 글 내용 중 교육구에 더 많은 경찰관이 추가 배치돼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며 “교사를 무장시키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보배이 회장의 말처럼 우리는 학교 캠퍼스 안전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배이 의장은 28일 시관계자들과의 “길고 깊은 토론”을 통해 학교 관계자 무장화에 대한 결정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앤써니 팬 밀피타스 시의원은 지난 14일 밀피타스 학교들이 총기규제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을 무단결근 처리한 것을 지적하며 “만약 이 같은 조치가 밀피타스 교육구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나는 더이상 교육구와 시정부 간의 파트너십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고했다.
현재 쉐릴 조던 밀피타스 교육청장은 학교 내 경비를 강화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으며, 관계 당국은 이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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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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