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 카운티 이어지는 가주전역 11개 대중교통 집합소
▶ 6월까지 완공 미뤄지고 운전기사 적응훈련등도 필요

트랜스베이 터미널의 완공 조감도.
베이지역 8개의 카운티를 이어주고 가주 전역 11개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아우르는 샌프란시스코 ‘트랜스베이 트랜짓 센터(Transbay Transit Center)’의 완공 날짜가 사실상 무기한 지연됐다.
약 22억 달러가 투자된 이 대중교통 시설은 작년에 공사를 마친 후, 이달부터 AC트랜짓 등 일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이 서비스 시설들의 완공 날짜가 최소 올해 6월까지 미뤄져 이 같은 계획은 무산됐었다.
또한 올해 6월까지 AC 트랜짓 등 일부 서비스 시설 공사를 끝마친다 해도, 700여 명의 AC 트랜짓 버스 운전기사가 새로운 시설에 적응훈련을 마쳐야 하는 등 여러 준비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시설 공개일은 사실상 미지수이다.
현재까지 확실히 정해진 완공 예정 날짜는 없다. 다만 일부에서는 메가버스 정류장과 주차장 시설이 오는 8월에 공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설 관련 각 대중교통 시스템의 대표 및 대변인들은 모두 입을 모아 현재 공개일과 관련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완공되는 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설 완공 날짜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시설 내 안치될 쇼핑몰에도 어떤 매장들이 들어설지 결정된 바는 없으며, 이 쇼핑몰은 최소 내년까지 개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랜스베이 트랜짓 센터 지하에 지어질 초고속 열차의 공사 일정도 미지수이다.
공사 비용으로 약 5억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 열차 시설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이어주는 고속 열차의 종착역으로 매일 1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열차 시설은 최소 20년 안에는 완공되기 힘들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만약 트랜스베이 트랜짓 센터가 완공되면 이는 AC트랜짓, 바트, 캘트레인, 골든게이트 트랜짓, 뮤니, 샘트랜스, WestCAT Lynx, 앰트랙, 파라트랜짓, SF-LA 고속 열차 등 가주 전역의 주요 교통 서비스를 아우르는 베이지역 최대의 대중교통 종합 시설이 될 전망이다.
<
임에녹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