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회사 웹사이트에 소개된 마리화나 음료 제품인 ‘캘리포니아 드리밍.’ [사진 drinkdreamin.com]
올해 가주내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되면서 베이지역에 마리화나 매장 수가 늘어나는 추세인 가운데, 마리화나 성분이 첨가된 음료가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음료수 제조회사인 ‘세븐시티베버리지(Seven City Beverage Company)’에서 출시한 이 음료 식품에는 소량의 마리화나 성분이 첨가돼 섭취 시 환각작용을 유발한다. 이 음료의 이름은 ‘캘리포니아 드리밍(California Dreamin’)’으로 제조회사의 웹사이트에서 주문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드리밍’을 취급하는 오클랜드의 한 마리화나 판매소의 제니퍼 조던 대표는 “(마리화나)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수많은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면서 “보통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반 마리화나 제품에는 약 100mg의 THC가 들어있지만, 마리화나 음료 함유량은 10mg으로 극히 소량이다”라고 설명했다. ‘THC’(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는 마리화나의 주 화학성분이다.
하지만 UCSF 베니오프 병원의 노에미 스피나지 소아과 전문의는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리화나 사용이 유아 지능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며, 마리화나 음료의 유통으로 인해 아이들이 마리화나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피나지 전문의는 “만약 가정집에 이러한 음료 제품을 방치할 시, 아이들은 일반 음료와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실제로 종종 어린아이들이 방치된 마리화나 제품을 섭취한 후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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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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