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콜리세움 전경. [AP]
오클랜드시가 콜리세움 구장을 알라메다 카운티로부터 사들일 계획이다.
현재 콜리세움 구장은 오클랜드시와 알라메다 카운티의 공동 소유물이다. 하지만 앞으로 구장 인근 지역의 개발을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 알라메다 카운티는 구장의 나머지 소유권을 오클랜드시에게 양도할 방침이다.
콜리세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오클랜드 레이더스 미식축구팀은 향후 수년 내에 오클랜드를 떠날 예정이며 이는 지역 상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장 소유권이 오클랜드시로 완전히 넘어가게 되면 구장 소유권을 둘러싼 갈등이 최소화돼 재개발이 훨씬 수월해 질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사브리나 랜드레스 시 행정관은 “오클랜드시와 알라메다 카운티는 콜리세움 구장 소유권 이전에 대해 서로 동의하고 있다”면서 “두 기관 간의 협상 내용을 공개적으로 의논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캐런 보이드 시 대변인에 따르면 소유권 이전에 대한 첫 회의는 이달에 열릴 계획이다.
현재 콜리세움, 오라클 아레나, 레이더스 훈련시설 등 구장 및 인근 시설 구매 가격은 1억 5,000만 달러로 책정됐다. 하지만 알라메다 카운티는 구장 관련 부채를 뉴욕멜론은행에 갚기 전까지 구장 소유권을 넘길 수 없다. 또한 최근 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 NBA팀과의 소송전에서 지게 될 시 2천만 달러를 추가로 갚아야 한다.
콜리세움 구장에 대한 공동 소유권은 구장이 공개된 1966년도부터 계속됐다. 윌마 챈 알라메다 카운티 슈퍼바이져에 따르면 현재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알라메다 카운티의 소유권 이전 제안을 받아들인 상태이며 협상 논의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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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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