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노 96%, SC 87%, SF 84% 등 큰폭 상승
▶ 고용 창출이 주택 건설수보다 6배 높아
알라메다카운티 집값이 5년(2012.4-2017.12)새 93.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데이터회사인 코어로직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70개월 연속 집값이 상승한 베이지역은 미 전국 평균보다 두배 가량이 주택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카운티별로 솔라노가 95.6%로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그 뒤를 이어 알라메다(93.8%), 산타클라라(86.6%), 샌프란시스코(84%), 산마테오(80.7%), 콘트라코스타(80.4%), 소노마(79.5%), 나파(78.8%), 마린(59.8%)이 차지했다. 미 전역 평균은 45.4%였다.
사라토가 아레인 피넬 에이전트 마크 왕은 “베이지역은 5년동안 부동산 열기가 냉각된 적이 없다”면서 “1996년초부터 2001년 9월까지의 닷컴열풍을 능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확고한 대형 IT기업들로 인해 베이 경제는 타지역보다 더 안정적”이라면서 “앞으로도 부동산 경기는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지난 1월에도 주택매물은 부족했으나 기대가격을 뛰어넘어 판매돼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1월 베이지역 중간주택가는 71만2,000달러로 전년대비 11.8%가 상승했다. 산마테오카운티 중간주택가는 전년대비 30% 오른 131만달러이며 알라메다카운티는 14% 뛴 75만5,000달러, 콘트라코스타는 7% 상승한 53만5,000달러이다.
그러나 주택거래량은 하락했다. 지난 1월 베이지역에서 3,410채가 판매돼 전년대비 4.5% 감소했다.
앤드류 르페이지 코어로직 분석가는 “베이지역은 타지역보다 부동산 침체기에서 더 빨리 회복했다”면서 “LA, 시애틀, 피닉스 등도 부동산시장이 강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지역은 보는 관점에 따라 위협적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면서 “테크 부문 일자리 창출로 견고한 지역경제, 기술전문직이 부를 축적하는 주가 상승과 더불어 바이어들의 구매욕구가 조화를 이루면서 베이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왕 에이전트는 “쿠퍼티노, 로스알토스, 마운틴뷰 같은 핫스팟 지역 주택은 요청가격(asking price)을 뛰어넘어 거래되고 있다”면서 “투자 성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말했다.
집값 상승의 주요인으로는 2010-2015년 신규주택 건축수보다 일자리 창출이 6배나 높은 것이 지적되고 있다.
산호세 에이전트 구스타보 곤잘레스는 “더 많은 주택을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늘어나는 일자리수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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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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