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강간범이 저지른 강간살인 범죄가 3년 만에 밝혀져 기소됐다.
앤티옥에 거주하는 키스 케나드 애쉬베리 주니어(33)는 지난 2015년 2월 46세 여성을 강간 미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무려 7년 전인 2008년에 버클리에서 19세 여성과 15세 여성을 납치, 강간했던 것이 밝혀져 체포됐었다.
하지만 최근 애쉬베리가 이 두 범죄 외에도 지난 2015년 3월 당시 UCSF 치과 대학원을 재학 중이던 랜더 카우어(37)를 강간한 후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돼 기소됐다.
당시 UCSF 치과 대학원 국제 프로그램 졸업을 1년 앞두고 있었던 인도 출신 카우어 학생은 알바니 캐인스와 산파블로 애비뉴 인근 자택에서 강간당한 후 총에 맞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하지만 이 사건의 ‘성폭력 증거재취 응급키트(rape kit)’ 분석은 미뤄졌고 이로 인해 사건의 범인은 최근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말한 2008년 버클리 강간 사건의 수사 또한 미뤄져 애쉬베리의 범죄는 당시 7년이나 지난 2015년도에나 밝혀지게 된 것이다.
이에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데이비드 추 하원의원과 코니 레이바 상원의원은 각각 이제까지 분석이 미뤄진 성폭력 증거재취 응급키트 수 파악을 감사하는 법안과 밀린 응급키트 분석을 재촉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추 의원은 “(2008년 강간 범죄 당시) 수사가 즉각 이뤄졌다면 알바니에서 일어난 참극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14일 전했다.
현재 키스는 알라메다 카운티 감옥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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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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