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0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서 일리노이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한 쿡카운티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가 실시된다고 5일자 데일리 헤럴드지가 보도했다.
일리노이주는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은 이미 합법화했으나 기호용의 경우는 아직 불법이다. 하지만 근래들어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등 기호용 마리화나까지 합법화하는 주들이 늘어남에 따라 일리노이주에서도 합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쿡카운티는 이번 예비선거에서 주민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예비선거에 참여하는 쿡카운티 유권자들은 “일리노이주가 주정부 차원의 통제, 과세, 지역 법령 지정을 조건으로 21세 이상 성인의 마리화나 재배, 제조, 유통, 시험, 판매를 합법화해도 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찬성 또는 반대 의사를 밝히면 된다. 이번 주민투표는 법적 효력을 갖는 통상적인 주민투표가 아니라 의견만을 구하는 질문이다. 이 찬반투표 결과는 향후 주의회 의원들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토니 프렉윙클 쿡카운티 의장은 “마리화나 합법화 및 과세를 통해 만성 약물 중독 치료 등의 사회안전망 프로그램을 위한 예산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에 대한 고정 관념을 없애고 합법화를 통해 제대로 된 약물 중독 해결 방법을 찾을 때가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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