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호골, 지난해보다 24일이나 빨리 터져
▶ 중국 매체 선정 아시아 최고 축구선수도 수상

손흥민은 더욱 다양해진 득점 루트를 보여주며 골잡이로 완숙해진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AP]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5)이 지난 4일 웨스트햄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강력한 중거리포로 시즌 10호골(정규리그 7호)을 터뜨리면서 두 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10호골 기록 시점이 지난 시즌보다 24일이나 빨라 두 시즌 연속 20골 대기록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손흥민은 총 21골을 뽑아낸 지난 2016-17 시즌 10호골을 지난해 1월28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위컴비전에서 뽑아냈다.
그런데 올 시즌엔 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두 자릿수 고지에 올라서며 자신의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에 파란불을 켰다.
정규리그로 압축해도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는 지난 시즌보다 빠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7호골은 지난해 1월21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기록했으니 18일이나 빠른 셈이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손흥민이 2시즌 연속 20골 돌파는 충분히 노려볼만한 목표로 보인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6경기를 남겨놓고 있고 현재 16강에 올라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 경기들도 남아있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들어 더욱 다양해진 득점루트를 보여주고 있다.
양쪽 발이 모두 출중한 득점 무기인 손흥민은 얼마 전엔 헤딩으로도 첫 골을 터뜨렸고 이번엔 과감한 중거리포로 새해 첫 골이자 시즌 10호골을 장식하는 등 골잡이로 더욱 완숙해진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 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20골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5일 중국 최대 스포츠지인 티탄저우바오(영문명 타이탄 스포츠)가 선정 발표한 지난 한 해 최고의 아시아 축구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아시아 안팎의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총 157점을 받아 2위인 시리아의 오마르 크리빈(127점)을 여유 있게 제쳤다.
이 상은 티탄저우바오가 프랑스매체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에서 영감을 얻어 2013년 처음 제정한 상으로, 아시아축구연맹에 소속된 국가나 팀에 활약한 선수가 대상이 된다. 아시아리그에서 뛰는 다른 대륙 선수도 포함된다.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년과 토트넘으로 옮긴 2015년에도 이 상을 받은 바 있어 총 다섯 차례의 시상에서 3번이나 상을 휩쓸었다.
나머지 두 번은 2013년 초대 상을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당시 CSKA 모스크바), 지난해에는 역시 일본의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가 수상했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해 11월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 국제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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