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tvN
가수 엄정화가 건강 때문에 컴백 앨범을 멈춰야 했던 속사정을 전했다. 화기애애했던 '인생술집' 분위기는 순간 먹먹해졌다.
4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김이나와 함께 게스트로 나서서 신동엽, 김희철과 새로 합류한 김준현, 장도연을 마주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정화는 컴백 앨범을 준비하던 도중 갑상선 암 치료를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슬픈 심경을 전했다. 엄정화는 순간 울먹이는 등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정화는 먼저 이번 컴백 앨범 활동과 관련해 "평소 (김)이나의 가사들을 좋아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함께 작업하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이나는 엄정화의 10집 앨범 ‘구운몽 part2'의 수록곡 ’Delusion'을 작사를 맡았다.
또한 엄정화는 장미의 가시를 있는 그대로 표현한 ‘배반의 장미’ 무대부터 실제로 속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야 했던 ‘COME 2 ME' 무대까지, 활동 의상 비하인드를 모두 공개하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후 엄정화는 이날 지난 2010년, 갑상선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엄정화는 갑상선암 극복기를 들려주며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엄정화는 "감상선암 수술을 받게 됐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며 "왜 목소리가 안 나올지에 대해 고민했고 한 달이 지나도 안 나왔다. 성대 마비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비된 성대는 평생 이어진다고 들었다"며 "내가 말을 하지 못하면 노래도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고 연기도 못하는데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출연진 모두 안타까운 마음으로 엄정화를 바라봤다.
이어 "우는 데 우는 소리가 나지 않아서 더 힘들었다"며 "코에 주사를 넣는 시술로 조금씩 말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사실 그때 너무 힘들었다"며 "목소리가 바뀌었는데 성격이 바뀌었다.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모든 게 소중했다"고 답했다.
엄정화의 고백은 화기애애했던 '인생술집'의 분위기를 먹먹하게 만들게 한 순간이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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