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의 유럽 5대리그 최다연승 타이기록 불발

맨시티의 퍼나디뉴가 크리스털 팰리스 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맨시티는 리그 17위 크리스털 팰리스와 0-0 무승부에 그쳐 연승행진이 18에서 멈춰섰다. [AP]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파죽지세의 18연승행진을 이어가던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하위권 팀인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유럽 5대리그 최다 연승기록인 19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지난달 31일 영국 사우스노우드 셀허스트팍에서 펼쳐진 2017-18 정규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이전 경기까지 이번 시즌 EPL에서 18연승 가도를 질주해온 맨시티는 이날 승리를 얻지 못하면서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기록한 유럽 5대 리그 최다 연승기록 19연승을 눈앞에 두고 기록행진이 중단됐다. 하지만 시즌 19승2무로 무패행진은 이어갔고 승점 59로 2위인 첼시(승점 45)오는 승점 14점차로 여유있는 선두를 지켰다.
이전 경기까지 18연승을 달리던 맨시티는 이날 강등권 근처에 있는 하위권팀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무난히 승리를 따내 바이에른 뮌헨의 19연승 행진과 타이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방적인 경기에도 불구, 극단적인 수비 축구로 골문을 단단히 잠그는 작전으로 나선 크리스털 팰리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맨시티는 전반 무려 73%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유효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후반전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11분 일카이 귄도안의 중거리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후반 18분 왼쪽 사각지대에서 날린 르루아 사네의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계속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갔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엔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패배위기에 몰렸으나 골기퍼의 선방으로 패전은 면했다.
한편 맨시티의 이청용은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돼 오랜만에 잠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청용이 실전 경기에 나선 건 10월24일 잉글랜드 EFL컵(카라바오컵) 브리스톨시티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한편 아스날은 웨스트브롬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8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에 그쳤으나 승점 1을 보태 승점 3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승점 37)을 추월,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경기에서 사우스햄튼과 0-0 무승부에 그쳐 이날 스토크시티를 5-0으로 대파한 첼시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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