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 창간호부터 12년간 발행분 작업 완료
▶ ‘이민역사 연구의 기초자료’

본보 신문 디지털화 작업을 하고 있는 버클리대학 동아시아도서관 직원들이 20일 작업 대상의 신문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지형, 알버트 정,이소영씨
버클리대학과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하여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본보 신문의 디지털화 작업이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본보 신문의 디지털화(전자화) 작업을 직접 실행하고 있는 버클리대 동아시아도서관(East Asian Library)은 20일 1970년 2월 26일 본보 창간호부터 12년간 발행한 신문의 디지털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히고 결과물을 본보에 전달했다.
동아시아도서관이 디지털화를 완료한 신문은 창간호(1970년 2월 26일자)부터 1979년 8월31자(제호 2239호)까지와 1988년 10월 12일부터 1990년 6월 30일자(제호 2720호)까지 12년치이다.
동아시아 도서관은 한국판을 제외한 미주판(Local News)을 대상으로 신문을 스캔하여 마이크로 픨름으로 만든후 PDF 파일로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시아도서관의 장재용 사서는 “사실(Fact) 기술 중심의 신문은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와 문화, 생활상등 이민역사 연구의 가장 기초적인 자료”라면서 “이미 자료 대여 요청이 들어오는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재용 사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909년 처음으로 발행된 신한민보의 경우 날짜와 사람, 인물별 데이터베이스를 완료하여 현재 널리 활용되고 있다”면서 “한국일보도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기사 제목이나 날짜로 검색이 가능 할 경우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도서관은 본보에서 대여해준 신문과 도서관 소장 신문을 바탕으로 최근 발행한 신문까지 디지털화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70년 창간된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판은 초기에는 LA 한국일보에 기사를 게재해 오다가 1978년부터는 독립적으로 주2-3회 제작을 했으며 1982년 윤전기 도입과 더불어 일간 신문으로 발행했으며 2000년에는 북가주에서 최초로 칼러면을 발행하는등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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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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