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의 빈소가 차려진 가운데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종현의 빈소가 마련됐다.
상주에는 샤이니 온유, 키, 태민, 민호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유족들은 오전 11시부터 조문객을 맞이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유리와 윤아, 가수 보아, NCT,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등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고인의 가는 길을 위로했다. 빈소는 업계 동료들의 이름이 적힌 근조 화환이 통로를 가득 채웠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공식 SNS를 통해 "종현은 그 누구보다도 음악을 사랑하고 무대를 즐기며 음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최고의 아티스트입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종현을 추억했다.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은 전날부터 스케줄을 취소했다. 지난 18일 종현의 비보를 접한 강타와 NCT는 MBC 표준FM '강타의 별의 빛나는 밤에'와 SBS 파워FM '엔시티의 나잇나잇'을 진행하지 못했고, 태연도 팬사인회를 최소했다. 엑소 수호와 f(x) 루나도 19일 진행 예정이던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프레스콜 행사에 불참한다.
영하를 밑도는 이른 아침부터 장례식장을 찾은 팬들도 허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문 전 장례식장을 찾은 팬들은 로비 전광판에 나오는 종현의 웃는 사진을 하염없이 바라보고만 있었다.
이후 낮 12시부터 지하 1층에 따로 마련된 빈소에서 팬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팬들은 미리 마련된 가이드 라인에 따라 줄을 만들며 안내에 따라 차례대로 조문했다. 빈소는 팬들의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경찰과 119구급대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갈탄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프라이팬에 피워놓은 상태였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종현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종현은 숨지기 전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 등 유서 형식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유족은 별도의 부검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1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 확실하다. 유족도 부검을 원하지 않아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건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현의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이 고인의 넋을 기릴 수 있도록 같은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 조문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