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협, 성탄축하음악예배…찬양으로 예수 탄생 소식 전파
워싱턴 한인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의 불빛을 전했다.
워싱턴지역 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가 3일 중앙장로교회에서 개최한 제 16회 성탄축하음악예배에는 7개 한인교회 찬양대들과 오케스트라, 중창단 등 10개 팀의 무대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박수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열린 음악회는 인종과 문화를 넘어서 아직도 전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테러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까지, 소망과 구원의 나팔이신 예수그리스도 탄생을 장엄하게 알려 듣는 이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음악회에는 올네이션스교회(지휘 이철)와 인터네셔널갈보리교회(지휘 장란주), 우리교회(지휘 김승철), LISC(지휘 유일), 메시야장로교회(지휘 최현실), 워싱턴 그레이스 사모합창단(지휘 이철), 열린문장로교회(지휘 이병희), 와싱톤 중앙장로교회(지휘 오흥주), 휄로쉽교회(지휘 성현창), LISYO(지휘 유일)가 참가해 각 교회 및 팀별 2곡씩 총 22곡의 성가곡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헌금순서에서는 전통 의상을 입은 워싱턴 몽골리안교회와 그레이스교회 합창단이 몽골찬송인 ‘Deediin Deed’와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을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중앙장로교회의 류응렬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영원한 천국에서 우리의 일은 오직 찬양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며 “찬양을 통해 지역교회가 하나가 되는 연합이 감격적이고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시며 이 공연을 받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애 사모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모든 참가팀들이 무대에 올라 헨델의 메시야 중 ‘할렐루야’를 합창하는 것으로 마지막 대미를 장식했다.
교협 회장인 한세영 목사는 “워싱턴 한인교회들이 하나로 화합해 성탄을 기뻐하며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는 모습이 바로 천국의 모습일 것”이라며 “그 동안 아름다운 공연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드리며 준비한 각 교회 성가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모든 이들이 주님을 만나는 뜻 깊은 성탄절이 되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회협은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내년 1월 8일(월) 오전 11시 인터네셔널갈보리교회(이성자 목사)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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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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