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후 마라라고 휴양지서 경호 경비 등 72억원 가량 써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AP Photo/Andrew Harni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아시아 순방길에 들러 하룻밤을 머문 하와이에서 쓴 경비가 14만1천 달러(약 1억 5천만 원)에 달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3일 하와이에 도착, 이튿날 일본으로 떠나기 전까지 '1박 방문' 동안 집행된 국민 세금이 14만776달러를 기록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현지언론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더 힐은 "24시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적지 않은 국민 혈세가 들어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가운데 호놀룰루 경찰이 10만 달러가량을 집행했으며, 콘크리트 장벽 등 교통 및 인파 통제를 위한 장치설치 비용 9천 달러 등 호놀룰루 시설안전국이 1만5천 달러가량을 썼다.
이번의 경우 국토안보부가 정하는 '국가 특별안보 행사'로 지정되지 않는 바람에 호놀룰루 시가 경비를 배상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더 힐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하와이에 있는 미 태평양사령부를 방문, 보고를 받았으며 진주만 애리조나 기념관도 찾은 뒤 호놀룰루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여행 경비과다 지출 논란으로 종종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 대통령과 그 가족을 경호하는 역할을 맡은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은 지난 8월 말 대통령의 잦은 골프 리조트 방문 등으로 인해 그 예산이 이미 고갈됐으며, 이로 인해 요원들의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지 못할 지경이라는 사실이 언론 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뒤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 휴양지 방문으로 그동안 사용한 경호경비 등이 총 660만 달러(약 71억 7천만 원) 달러를 넘는다고 보도했다.
한번 방문할 때마다 100만 달러(약 10억 9천만 원)가량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도 마라라고에서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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