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알선교단 초청 가수 박완규 콘서트
▶ 간증과 찬양으로 감동의 박수갈채 받아
그룹 ‘부활’의 전 맴버인 가수 박완규씨가 장애아동들을 위한 재단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5일 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서 열린 제26회 밀알의 밤 행사에 초대된 박완규 씨는 자신의 노래와 찬양곡을 열창하고 간증을 나눠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완규 씨는 “같은 맴버였던 김종서씨를 비롯해 뜻을 같이하는 가수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장애우들을 위한 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장애 아동들이 따뜻한 사랑 속에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남은 삶을 바치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워싱턴 밀알선교단(정택정 목사)의 초청 공연을 수락한 이유로 자신의 둘째 딸을 꼽았다.
박씨는 “딸이 자폐증세를 갖고 있고 학교생활의 어려움 등으로 긴 아픔을 겪었지만 바쁜 가수활동을 하고 있던 아버지로서 제대로 도와주지 못한 것이 가장 가슴이 아프다”며 “현재 딸아이가 회복돼 공부를 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았고 그 사역을 감당하려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박완규 씨는 이날 ‘사랑하기 전에는’, ‘네버엔딩 스토리’, ‘나 주를 멀리 떠났다’ 등의 곡을 선보였다.
공연 말미 앵콜곡으로 ‘천년의 사랑’을 요청하는 관객들에 박씨는 “장애우들을 위한 공연과 분위기에 맞지 않다”고 말한 뒤 들국화의 ‘행진’을 부르기도 했다.
한 여성 관람객은 “오늘 박완규 씨가 삶에서 체험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다”며 “장애우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많이 참여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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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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