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여선교사 선교 일대기 다큐 영화 워싱턴서 상영…3일 목회자 초청 특별시사회도
조선 땅에서 진정한 섬김과 헌신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다간 푸른 눈의 여인 엘리자베스 셰핑(한국명 서서평) 미국인 선교사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가 워싱턴에서 개봉된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소개되는 이 영화는 내달 3일(금)부터 9일(목)까지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AMC 호프먼 센터 22(AMC Hoffman Center 22)에서 상영된다.
서 선교사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CGN-TV가 제작한 이 영화는 인기 영화배우인 하정우씨가 나레이션을 맡아 한국에서 지난 4월말 개봉했고, 1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역대 한국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회복’에 이어 흥행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 6월부터 LA지역을 비롯해 달라스, 뉴저지 등 미주 지역에서 개봉됐었다.
CGN-TV 미주본부장 강일하 목사는 “이 영화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믿음으로 신앙의 길을 걸어간 선조들의 발자취를 보며 다시 한 번 크리스천으로서 나의 삶을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워싱턴지역에서 영화를 개봉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상영 성적에 따라 연장할 수 도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관람하시고 은혜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 선교사는 나환자와 거지, 고아와 과부를 돌보며 ‘조선의 작은 예수’, ‘조선의 테레사’로 불렸고 한일장신대학교 전신인 이일학교, 대한간호협회 전신인 조선간호부회, 여전도회연합회 등을 창설하는 등 조선 간호의 개척자, 여성계몽의 교육자, 조랑말 전도자, 구제의 사도로 죽는 날까지 조선을 섬기며 일생을 보냈다.
서 선교사는 미국장로교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여선교사 7인’ 중 한국 파견 선교사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1912년부터 34년까지 선교사로 사역했다.
한편 개봉 첫 날인 11월3일 첫 상영시간에는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가 회원 목회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특별 시사회가 있다.
문의 (703)236-1083
장소 206 Swamp Fox Rd.,
Alexandria, VA 2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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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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