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속 145㎞/h·푹풍해일 동반…미시시피까지 야간통행 금지령
중미 여러 나라를 휩쓸며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열대성 폭풍 '네이트'가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해 미국 본토 상륙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이 남아있는 미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가 직접 영향권에 들게 돼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뉴올리언스 시 당국은 저지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시 전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7일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네이트는 이날 오전 멕시코만으로 북상하면서 최고 풍속 시속 90마일(148㎞)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다.
CNN은 "네이트가 곧 카테고리 2등급 허리케인으로 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트는 이날 밤 루이지애나 남동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NHC는 "미 공군 예비군 허리케인 헌터 비행기가 네이트의 중심부를 통과하며 바람의 세기를 측정한 결과 허리케인급 강풍이 불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며 "세력을 더 확장해 지상에 상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트는 이번 주 니카라과, 코스타리카를 휩쓸면서 22명의 사망자를 냈다.
네이트는 멕시코만에서 따뜻한 해수를 만나 더 부풀어 오른 상태다.
네이트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3개 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메이저급 허리케인 '하비', '어마', '마리아'가 모두 비켜간 곳이다.
기상당국은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서쪽 모건시티부터 폭풍해일 경보를 내렸다. 폭풍해일은 최고 높이 2.7m의 파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뉴올리언스 시 당국은 저지대 3곳의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1만7천여 개의 모래 자루로 방제 작업을 했고 주 방위군 병력 350여 명이 대기 중이다.
시 당국은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 8일 오전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릴 예정이다.
미치 랜드로 뉴올리언스 시장은 "정보를 잘 청취하고, 항상 경계상태에 있어야 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한다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올리언스 시민은 관광객을 포함해 44만 명 선이다.
랜드로 시장은 뉴올리언스 시의 배수펌프 120개 중 109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올리언스는 시가지 상당 부분이 해수면 아래에 놓인 도시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닥쳤을 당시 배수펌프 고장 등으로 시 전역이 물에 잠기면서 1천여 명의 사망자와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나왔다.
미시시피 주 잭슨카운티도 야간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필 브라이언트 미시시피 주 지사는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