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의 모든 찌거기와 불순물을 제거한다는 결장청소가 건강 및 다이어트 요법으로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많은 사람들이 대장청소를 하고 나면 몸이 가뿐하고 활력이 넘친다며 정기적인 클린징을 하고 있다. 특히나 귀네스 팰트로 등 할리웃 스타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장청소로 다이어트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이고 따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장청소를 자주하면 오히려 인체의 균형이 깨져서 위험하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고 최근 뉴욕 타임스 의학 전문가의 조언을 인용, 보도했다.
뉴욕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의 임상 위장병학 디렉터 데이빗 그린월드는 일부 대안 치료가들이 결장과 직장을 디톡스 해준다고 주장하는 결장청소는 의료과정에서 필요한 관장 외에는 인체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결장은 청소할 필요가 없는 장기”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결장은 자연적으로 물을 재 흡수하여 인체가 만들어내는 쓰레기를 실어 나른다. 결장과 체내 다른 장기 사이에는 장벽이 있어서 유독 물질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 것을 막아준다.
결장 청소를 하면 오히려 감염이 생길 위험이 있고, 장내 세균의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며,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에 따라 장에 천공이 생길 우려도 있다. 닥터 그린월드는 이런 위험들을 무릎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결장 청소를 하지 말라고 말린다면서 차라리 그 돈으로 확실하게 건강에 좋은 다이어트 방법들-운동, 섬유질 많은 식사, 영양 균형이 좋은 식사를 하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귀네스 팰트로는 틀렸나?: 셀러브리티 문화와 과학이 부딪칠 때’(Is Gwyneth Paltrow Wrong About Everything?: When Celebrity Culture and Science Clash)라는 책을 쓴 캐나다 앨버타 대학의 건강법 및 정책 전문가 티모디 콜필드는 결장 청소가 인체를 청결하게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는 꽤 설득력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을 씻듯이 결장을 씻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그는 “장청소를 하고 난 후 몸이 가벼워진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그것은 심리적 효과일 뿐이지 신체적으로 유익한 효과는 아니”라며 “배변운동과 다를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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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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