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수해 현장을 시찰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와 취재에 응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올해 자신의 선거 공약들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실현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CNBC뉴스는 14일 총 35명의 글로벌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공약 6개 항목의 실현 가능성을 물은 결과 어떤 어젠다도 올해 의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설문 조사 대상에 오른 트럼프의 핵심 공약은 전국민건강보험법(ACA, 일명 오바마케어) 개혁과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인프라 투자, 개인소득세 개혁, 법인세 개혁, 해외 소득 본국 송환 등 6개 항목이다.
오바마케어 개혁 법안의 경우 지난 6월에 설문했을 때에는 41%의 응답자들이 올해 안으로 통과할 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었다. 하지만 이번 달 조사에선 21%만이 올해 안에 오바마케어 대체법안이 입법에 성공할 것으로 응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여러 차례 오바마케어 개혁법안의 상원 통과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제 세제 개혁안 입법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세제 개혁이야말로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정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 12일 CNBC뉴스에 출연해 올해 연말까지 대통령의 책상에 세제 개혁 법안을 올려놓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이 일을 마칠 것이다. 백악관은 이 문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럭소프트의 예브게니 페티소프 CFO는 1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CFO를 대상으로 한 이전 설문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혁 의제 추진력에 대해 기업들이 다소 회의적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는 그들이 이전보다 더욱더 실망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라고 지적했다.
페티소프는 "당초 사람들은 2017년에 대해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다. 2018년에는 올해보다 더 실행력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CFO들은 개인 소득세 및 법인세 개혁 법안 역시 올해 안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 소득세 법안이 올해 안에 통과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6%를 밑돌았다. 법인세 법안의 성사를 점친 CFO들은 40% 정도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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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어도 태클 거는인간들이 많아서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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