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브닝 뉴스는 보도국 기자들이 그날 낮에 취재한 타운과 로컬 리포트가 가장 먼저 나가는 뉴스시간이다.
긴급한 사항은 정오나 오후 4시, 오전 11시에도 방송되지만 분초를 다투지 않는 한인사회의 움직임은 대부분 이브닝 뉴스에 첫 선을 뵌다. 이브닝 뉴스는 커뮤니티 일이라면 사소한 것까지 다 챙기는 ‘로컬 친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요즘 한인 이민자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크고 심각한 뉴스는 워싱턴DC에서 터져 나오는 일이 많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면서 더 심해진 현상이다. 예를 들어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 불체자 이민문제 뿐 아니라 시민권자 북한방문 금지나 한미 FTA개정 등도 바로 LA 한인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이다. 워싱턴발 뉴스의 비중과 중요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캘리포니아와 LA 등 메트로 뉴스도 쉴 새 없이 쏟아진다. 그중에서 우리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뉴스를 우선적으로 선별해 전해드리고 있다.
그나마 16시간 시차가 있는 한국은 오전 일이 막 시작되는 시간이어서 뉴스의 변동이 덜했다. 지난해 중반까지의 이야기다. 하지만 정국이 요동치기 시작하면서 정작 이브닝 뉴스를 압도하기 시작한 것은 한국 뉴스였다.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 새 정부 출범, 끊없이 이어지던 청문회에 이어 지금은 국정농단 재판-.
청취자들의 관심은 온통 한국이었다. 이브닝 뉴스는 저녁 8시까지 뉴스시간의 연장은 물론, 밤 11시까지 서울을 연결해 현장소식을 시시각각 전하는 일도 많았다. 이같은 결정은 대부분 이브닝 뉴스 시간대에 내려진다.
문상열 스포츠 해설위원이 수고하는 이브닝 뉴스 스포츠는 어느 스포츠 뉴스에서도 접할 수 없는 깊이있는 뉴스와 그 뒷이야기를 전하고 있어 스포츠 매니아들이 기다리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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