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희롱 추문으로 사임한 머리 이어 대행직 맡아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의장이 54대 시애틀 시장에 취임했다.
해럴은 지난 13일 시애틀 시청에서 시의원들과 각 부서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하고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전격 사임한 에드 머리 시장의 뒤를 이었다.
해럴은 11월 7일로 예정된 시장선거 결과가 당국으로부터 최종 확정되는 11월 28일까지 시장 대행직을 맡을 지 여부를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공식적으로 밝혀야 한다.
그가 11월말까지 시장 대행직 수행을 사절할 경우 시의회는 다른 시의원을 시장대행으로 선임해야 한다. 반면에 해럴이 11월 28일까지 시장대행직을 맡을 경우 임기가 2년 이상 남은 시의원직을 포기해야 한다.
해럴 시장대행의 의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약 그가 18일로 시장 대행직을 끝낼 경우 팀 버지스 의원과 로레나 곤잘레즈 의원이 시장 대행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럴은 15일 오후 5시 자신의 결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해럴 시장대행은 시애틀의 가필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풋볼선수로 장학금을 받고 워싱턴대학(UW)에 진학해 정치학을 공부한 후 UW에서 법학박사(J.D.) 학위를 받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시애틀 정계에 진출한 후 3연임에 성공했고 시의회 의장으로 주요 정책 결정절차를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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