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타임스 등 워싱턴주 언론사들 주의회 공동 제소
시애틀 타임스와 KING-5 TV를 포함한 시애틀지역의 언론기관들이 워싱턴주 의회를 공공정보 공개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이들 언론사는 의원들의 개인일정,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은 일반에 공개돼야한다며 12일 서스턴 카운티 법원에 주 상하원 및 양당 지도자 4명을 피고로 제소했다.
워싱턴주 공공정보 공개법(PRA)은 모든 지자체의 선출직 공무원들이 이메일, 문자 메시지, 개인 일정 등의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하고 있지만 주의회는 지난 1995년 이 법의 ‘의회 기록’ 항목에서 주의원들의 개인일정과 통화내역을 ‘사적인 기록’으로 제외시켜 정보 공개 의무를 회피했다.
따라서 언론과 시민단체들은 의원들이 어느 로비스트들과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파악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번 제소는 올해 초 시애틀타임스와 공익 라디오 NNN이 주 상하원 양당 지도자 4명에게 주예산 및 교육 예산안 마련 방안에 대한 개인일정 및 통화내역 등을 공개하도록 요청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은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6월과 7월에는 시애틀 지역 언론사 소속 주의회 출입 기자들이 147명 의원 전원의 관련 정보 공개를 요구했지만 의원들이 이를 묵살해 결국 소송 제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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