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거구 로니 조 후보 오늘 이기면 승리확정
19선거구 폴 밸론-폴 그라지아노 후보
20선거구 피터 구-앨리슨 탠 후보 당락 관심
마침내 ‘선택의 날’이 밝았다. 뉴욕시의원 50명과 뉴욕시장, 공익옹호관, 각 보로장 등 향후 뉴욕시 행정부와 시의회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를 선출하게 될 뉴욕시 예비선거가 12일 오전 6시~오후 9시까지 각 선거구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특히 이날 예비선거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활동한 로니 조 후보가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뉴욕시의회 2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 뉴욕시 최초의 한인 시의원 도전에 나선다.
맨하탄 로어 이스트사이드가 포함된 2선거구는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공화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후보는 본선거 없이 승리를 확정짓게 된다.
조 후보는 카르나 리베라 후보와 선거 내내 양강 구도를 이루며 선전을 해온 만큼 한인사회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조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1일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 유격수 데릭 지터로부터도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희망을 더욱 키웠다.
미 동부 한인타운 1번지인 퀸즈 플러싱이 포함된 뉴욕시의회 20선거구에는 3선 도전에 나서는 피터 구 의원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의 부인 앨리슨 탠 후보가 맞붙는다.
전문가들은 20선거구 경우 5,500명이 넘는 한인 유권자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어 이번 선거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베이사이드가 포함한 뉴욕시의회 제19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재선을 노리는 폴 밸론 의원과 폴 그라지아노 후보가 리턴매치를 하면서 유권자들의 눈을 쏠리게 하고 있다.
이밖에 5명의 후보가 출마한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빌 드블라지오 현 시장의 승리가 확정적이며, 뉴욕시 서열 2위인 뉴욕시공익옹호관 선거에서도 현역 제임스 레티샤 후보가 유력한 상황이다. 브롱스 보로장을 제외한 4개 보로장 선거와 뉴욕시감사원장은 경선이 이뤄지지 않아 예비선거를 실시하지 않는다.
한편 민권센터와 시민참여센터는 예비선거 당일 한인 유권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선거 핫라인을 운영한다. 핫라인을 통해 투표장소와 투표방법, 유권자 등록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핫라인: 민권센터(718-460-5600), 시민참여센터(347-766-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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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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